Define the problem first
지난 수영과 관련된 글을 쓰고 3년 정도 지나고 수영 업데이트를 한다.
아직까지 잘 수영하고 있다!
나는 2022년 1월에 수영을 등록했다. 그리고 3년 전이 지난 지금까지 수영을 꾸준히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코로나가 많았던 시기이고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인해 꾸준히 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1년 반정도는 쉬지 않고 계속 했다. 여기에도 글을 적었었는데 과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을지 궁금했었는데 아직까지 잘 하고 있다! 지금은 수영을 관두면 삶의 낙이 없어질 것 같아서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수영엔 흔히 4가지 유형의 영법이 있는데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4개가 있다. 자유형은 자유롭게 수영하면 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크롤 영법을 자유형처럼 배운다. 크롤 영법이 가장 효율적이고 빠르기 때문이다.
내 주종목은 따지고 보면 개인혼영(Individual Medley)이다. 개인혼영은 4가지 영법을 모두 사용하는 종목이고 접영 -> 배영 -> 평영 -> 자유형 순으로 수영한다. 개인혼영의 장점은 4가지 영법을 모두 다 연습해야하기 때문에 다양한 자세와 연습을 해야해서 지루하지 않고 근육을 다양하게 쓸테니 몸의 밸런스에도 좋다. 그리고 뭔가 4가지 영법을 다 잘한다는 것은 멋진 일이 아닌가! 그리고 턴의 종류도 접접, 접배, 배배, 배평, 평평, 평자, 자자 턴을 해야하는데 모든 턴은 하는 방법이 다 달라서 뭔가 재미도 있고 실제로 아주 멋있다.
수영 실력은 쓸만하지만 이건 다 상대적인 것 같다. 대회에 나가면 메달권에서 한참 멀지만, 그래도 동네에서는 그럴싸 하게 수영을 할 수 있다. 아직 부족한 것도 많고, 특히 발목 유연성이 떨어져서 킥이 안좋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 요소가 많은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선수도 아닌 내가 기록에 연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즐기면서 다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건강한 취미가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한달에 보통 15회 이상은 수영하고 있는데 이 페이스를 유지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유지했으면 한다. 그럼 일과 일 외적인 삶 모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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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5-02-06
Tagged: 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