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재택근무 7개월차 근황

2020년 7월에 새로운 회사로 옮겼다. 업무적으로는 비슷하다. 조금 더 무언가를 하거나 (레거시 박살내기, 라이브 대응), 조금 덜 하거나 (그냥 심심한 기능 개발) 혹은 최근처럼 완전 갈아 엎거나 (kops에서 fargate on EKS로 갈아타기, 그와 동시에 Terraform 사용하기) 정도의 일을 하고 있다. 근데 가장 큰 차이점은 일을 하는 장소다.

그 전에는 100% 회사에 가서 일을 했다. 업무용으로 랩탑이 아닌 데탑을 받아서 일을 했으므로 그게 당연했다. 사람도 많이 없어서 일하기 조용하고 그거에 대한 거부감도 없었다. 우리는 항상 그렇게 일을 해왔으니까. 하지만 지금 회사에서는 재밌게도 (물론 외부 영향 -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지만) 입사 이후 처음 2주 빼고는 다 재택근무로 지내고 있다. 같은 팀인데도 실제 얼굴은 몇번 보지 못했다. 뭐 어차피 영국에 있는 팀원들은 언제 볼지도 모르겠다만은. 여차저차해서, 재택근무를 하면서 느낀 재택근무의 장점과 단점, 효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법에 대해서 적어보자 한다.

재택근무의 장점

재택근무의 단점

더 나은 근무 환경

익히 알려져있는 출퇴근의 경계가 없어진다고 하는 점은 나는 딱히 느낀 적은 없다. 출근을 하더라도 비슷하기 때문... 혹은 집에 일보다 더 중요한 가족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일을 멀리 해야하기 때문이다. 재택근무가 길어지다보니 재택 근무 관련된 팁이나 블로그 글 등이 쏟아져나오는데 최근에 본 글 중 재미난 것은 Social Gathering 같은 걸 가끔 하는게 좋다고 하더라. 우리 팀에서도 2주마다 하고 있는데 괜찮은 것 같다. 주제로는 가볍게 얘기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자기 집들이도 한다고 하는데, 다음에 약간 게임 방송이나 요리 방송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2월 회식 때는 한번 해볼까도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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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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